[맛집] 성수동 : 죠죠(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돈페이야끼, 폭포테이토, 진저 하이볼, 일식, 완전 핫플) 리뷰

[맛집] 성수동 : 죠죠(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돈페이야끼, 폭포테이토, 진저 하이볼, 일식, 완전 핫플) 리뷰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7 1층
▶전화 : 0507-1328-8757
▶정보 :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예약, 주차
▶가격대 : 메뉴 1개당 약 1.2만원 정도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yojyo.kr/

 

성수동에 놀러갔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죠죠라는 일식당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원래는 쌀국수를 먹으려고 이동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뭔가 맛집포스를 풍기는 내부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웨이팅을 걸고 나왔습니다.

성수동은 워낙 맛집스러운 곳들도 많고,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은 생각하고 움직였는데 이곳은 웨이팅하니까 2시간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2시간이라도 중간에 좀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2시간이 나왔고, 주변에서 놀다가 20분 정도 남기고 가 있으면 일찍 들어가겠단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어요. 거의 풀로 2시간을 다 채우고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찐 맛집이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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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웨이팅도 많고,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입구쪽에 난로도 2개 가져다 두었고, 사람들은 웨이팅 시간을 보면서 그냥 가는 이들도 많았답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이 웨이팅과 붐비는 수준이면 여긴 기다려도 먹어야겠다! 라는 먹는 것에 진심인 마음으로 2시간을 채워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할 일이 별로 없으니 이야기하다가 이렇게 사진도 좀 찍고, 분위기를 익혀보았지요

일단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등등을 저는 자주 못먹어본 메뉴라서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마음으로 대기했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사람들이 이 난로 앞으로 집결해 있었습니다. 내가 왜 코트를 입었는지....ㅎ

2시간을 꽉꽉 채워서 자리에 앉아서 바로 메뉴부터 찍어봅니다.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일품요리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종류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정말 일본 선술집의 느낌이라서 참 좋았어요
오랜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배도 고팠지만 최대한 많은 음식을 경험해보자는 심경으로 일단 시그니처 2인세트와 폭포테이토 그리고 하이볼을 2잔 시켜보았습니다.

너무나 일본스러운 소스통과 분위기

냅킨과 주문표는 저렇게 꽂혀있었습니다.

저희는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었어요. 계속 반복되는 요리가 많다보니 지칠법도 한데 저희가 너무 신기해하면서 액션을 따라했더니 철판조리도구를 주시면서 해보세요- 라면서 장난도 같이 치고 그랬네요ㅎㅎ

맨처음 나온 요리는 시그니처에 있는 야끼소바입니다. 우동, 새우, 오징어, 양배추, 소스, 계란후라이가 있는 맛있는 소바였어요. 저는 자주 못먹어보는 음식이라서 기대감에 차서 먹었는데 짭쪼롬하니 맛이 좋더라구요ㅎㅎ 요즘 일본에 많이들 간다던데 분위기를 보면 굳이 갈 필요없이 느껴지는 한국에서의 일본이었지요ㅎㅎ

바로 다음으로는 폭포테이토가 나왔습니다. 뭔가 너무나 귀엽게 생겼어요. 약간 눈사람?ㅎ
반숙한 계란에서 노른자가 흘러내리는데 같이 감자무스를 떠먹으면 참 부드럽고 좋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들이 대부분 약간 짭쪼롬한 맛이 날꺼라고 이야기하셔서 담백하게 입을 만들어줄 메뉴로 시켰는데 잘 시켰다는 생각이듭니다

제 자리쪽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만드는 장면을 좀 찍어봤습니다. 열기가 좀 느껴지지만 확실히 바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이렇게 만드는 장면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눈요기가 되는 것 같아요.

주문한 하이볼이 나타나서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저는 죠죠 하이볼, 여자친구는 진저하이볼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진저하이볼이 좀 더 라이트하면서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오꼬노미야끼와 돈페이야끼가 철판위에서 보온상태로 주어집니다ㅎㅎ 작은 철판집개가 있는데 그걸로 떠먹을 수 있어요 : )

떠와서 먹어보는 돈페이야끼ㅎㅎㅎ

조금씩 줄어가는 음식들입니다ㅎㅎ 하이볼을 한잔씩 마시면서 음식을 음미해보는데... 확실히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먹기에는 일식이 깔끔한 부분이 있구나 싶었어요. 물론... 비오는 날에 파전에 맥주도 참 좋아하긴 합니다ㅎㅎㅎ

너무나 맛있고, 흡족했던 죠죠에서의 맛집탐방은 여기까지!

[총평 별 5개 만점 ★★★★★]

우연하게 성수에서 찾아낸 맛집이라서 아주 좋은 기억입니다.
일단 성수역에서 300m 정도 거리에 있고, 주변에 핫플들이 많습니다. 카페며, 식당이며 이쁜곳들이 많아서 돌아다니기 참 좋았어요. 다만, 웨이팅은 제대로 각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급적 웨이팅을 하시고, 딴 곳에서 놀다가 가는걸 추천드려요 : )

맛은 일단 참 좋았습니다. 일식 철판요리라고 생가각하면 편할 것 같아요. 전 일본을 가본적도 없어서 사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일본에 여러차례 갔었던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고,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에 일단 전 만족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시그치너메뉴를 먹으면 2명이서 딱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다들 시그니처2인+술 한잔씩 하더라구요. 2인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5-6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싼 가격은 아닌데... 뭐랄까... 분위기가 한몫 제대로하는 것 같아요. 

데이트와 소개팅으로 가기 상당히 괜찮아보였구요. 남자분이 여성분들에게 음식을 떠주는 포인트가 가능한 집이니 소개팅 예정이시면 추천합니다ㅎㅎ

접근성 : ★★★★
분위기 : ★★★★☆
가성비 : ★★★☆
방문지수 : ★★★★★

오꼬노미야끼 만족도 : ★★★★☆
돈페이야끼 만족도 : ★★★★☆
야끼소바 만족도 : ★★★★★
폭포테이토 만족도 : ★★★★☆
죠죠 하이볼 만족도 : ★★★★☆
진저 하이볼 만족도 : ★★★★★

전체적인 만족도 : ★★★★☆

평균점수 : ★★★★☆(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