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 시그니엘 스테이(프렌치 레스토랑, 코스요리,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리뷰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
▶전화 : 02-3213-1231
▶정보 : 단체석, 주차, 발렛파킹,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가는길 : 잠실역 2번출구에서 약 100m 시그니엘 호텔 건물 81층
▶영업시간 : 월~목(11:30분~22시), 토~일(12시~22시) / 브레이크 타임(14:30분~17:30분) 공통
▶가격대 : 1인분 코스 기준 : 11만원 후반~24만원 후반
▶공식홈 : https://www.lottehotel.com/seoul-signiel/ko/dining/restaurant-stay-modern.html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ignielhotels/
대한민국의 소시민 OF 소시민으로써 직장인 경험치가 쌓여 제육볶음과 순대국밥과 친한 저인데... 아주아주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나 유명하고, TV에서나 보던 대한민국 최고높이의 마천루인 시그니엘 스테이 레스토랑에 (모임에서) 초대받아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주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또 가볼 일이 몇년 안에는 없을 것을 예상하고 열심히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ㅎㅎ
[ 시그니엘 스테이 가는길]
잠실역 2번출구에서 시그니엘 호텔건물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래도 잠실에 있는 월드타워는 좀 가봤었는데... 시그니엘 자체는 가본적이 없다보니 약간은 물어물어 시그니엘 건물에 다다랐습니다.
건물에 가보니 각종회사들이 많이 입주해있더라구요. 부...부럽... 저도 멋진 뷰가 있는 곳에서 일해보고 싶군요ㅎㅎ
시그니엘 건물로 들어가봅니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오는군요.
들어가니 고급스럽게 시그니엘이라고 쓰여있는 판떼기가 있습니다. 익숙한 듯이 지나쳐 봅니다.
시그니엘 스테이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찾아보다가 위에 있는 저 두분이 지키고 선 문을 통과해서 엘레베이터에 왔습니다. 약간 쭈뼛쭈뼛 하면서 시그니엘 스테이에 간다고하니 활짝 문을 열어서 들여보내주셨어요. 당당하게 '이리오너라' 를 했어야 했나 싶지만... 주접을 떨지 않아 봅니다.
여긴 엘레베이터 1층 버튼까지도 인테리어를 멋드러지게 했군요
특정 위치만 멈추는 엘레베이터 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그니엘 스테이 층을 눌렀습니다.
일단 층이 높아서 그런지 고속엘레베이터였고, 층이 올라가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영상을 찍어봤어요~ 약간 귀가 멍멍해지는 때에는 침을 삼켜가면서 쭈욱~ 올라가봅니다
시그니엘 스테이는 81층인데 멍청하게 길을 헤메이거나, 어색한 곳에서 굳을까봐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던 상황입니다. 호텔 라운지가 79층인데 그곳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엘레베이터에서 귓동양을해서 내려보았습니다.
여긴 살롱 데 시그니엘이라고 특정 조건이 되는 이들이 이용하는 곳이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하면서 지나쳐봅니다.
여기는 TV나 인플루언서분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인증샷을 날리던 곳인 것을 기억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게도 바로 풍경이 같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멋지긴 하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보니 흐린 날씨 사이로 서울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롯데월드가 엄청 쪼꼬만해 보이는군요. 확실히 높은 건물이라는 것을 세삼 느껴봅니다.
계단쪽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있다보니 아릿다운 호텔 매니저님께서 무슨일로 방문하셨는지 친절히 물어오셨습니다.
저는 약간의 복식호흡으로 중저음을 내면서 자주 왔던 것 처럼....
'시그니엘 스테이왔는데 일찍와서 갈 곳이 없어요' 라고 말씀을 드렸지요.
웃으시면서 라운지에서 잠시 쉬시다가 예약시간 되시면 올라가도 되시고, 먼저 스테이쪽 좌석이 비어있으면 올라가셔도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역시 친절하셨습니다.
뭔가 호텔 라운지에도 잠시 있고 싶어서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아봤습니다. 일단 엄청 넓고, 쾌적합니다. 좋은 향기도 나더군요.
일단 소파가 너무나 편안해서 일어나기가 싫더군요ㅎㅎ
호텔 투숙객분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공간이다보니까 가족단위로 캐리어를 들고 입장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들어와서 눈치껏 일어나 봅니다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주변을 한번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이제는 79층에서 81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너도나도 다 찍어서 올리는 그 계단.. 일명 천국의 계단을 한번 올라가봅니다. 상당히 예쁘고 고급스럽더라구요. 다만 아쉬웠던게 날씨가 안좋아서 주변 풍경이 안보였습니다ㅠㅠ
위에 사진에서는 살짝 바깥풍경이 보이네요
영상으로도 한번 담아봤습니다. 계단의 크기, 주변 풍경도 같이 담겨있어서 참고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 )
81층에 올라섰는데 뭔가 다른 식당도 있더라구요. 여기인줄 알고 찍었는데 아니더군요. 여긴 한식을 파는 식당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입장하기 전에 미리 화장실에 좀 가봤습니다. 몸과 마음을 비우고 좋은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 말이죵
여긴 호텔과 함께 있는 곳이라 그런지 화장실에도 수건이 있고, 굉장히 좋은 향과 핸드워셔가 좋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마저 너무나 고급스러워서 약간 뭘 쓰든간에 조심스럽지만 여전히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았습니다ㅋㅋ
원래 내렸어야 하는 81층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일행을 기다려봅니다.
시그니엘 스테이의 입구입니다. 원래는 노란 색감의 유니폼을 입으신 예쁜 매니저님들이 계시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셨을 때에 찍어봤어요. 입구부터가 너무나 예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에 빛나는 트로피가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들어보아하니 지금 메인 쉐프님께서 미쉐린 3스타 쉐프이신 야닉 알레노 라고 하네요. 이름을 처음 들어보지만 대단한 쉐프임에는 틀림없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에 나와 있었던 메뉴판인데... 이따가 아래에 자세하게 찍은 사진을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쁘게 진열되어 있길래 그냥 찍어봤어요ㅎㅎ
안내를 받고 들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매우 화려하고, 예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특히 층고가 높아서 상당히 쾌적하고, 천장에 달린 장식들과 조명이 화려합니다.
프렌치 레스토랑 답게 뭔가 프랑스의 분위기를 유지한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주변을 찍어보았습니다 : ) 이미 식사를 맛있게 하고 계신분들도 참 여유가 넘처보였어요~
저희 바로 뒤쪽에는 라운드 테이블로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었습니다. 뭔가 여기에 앉는 분들은 상당한 인싸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만큼... 홀의 중앙에 위치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너무나 멋진 인테리어에 일단 눈이 너무나 호강하는 기분이었어요 : )
[시그니엘 스테이 메뉴 및 코스식사내용]
초대받은 식사자리였기 때문에 예의를 갖춰서 반듯이 앉아서 테이블을 찍어봤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되어 있었고, 와인을 주문할지 묻고 주문을 안한다고 하면 와인잔을 빼주세요~
이제 메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메뉴는 코스요리 2종과 음료메뉴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Fun 메뉴는 12만원 정도 / EMOTION 메뉴는 15만원 정도의 코스요리였어요. 초대해주신 분들의 넓은 아량으로 저는 EMOTION 코스요리를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1. 식전빵 + 버터
식전빵과 버터가 나왔어요~ 버터에 STAY라고 적힌 것과 소세지 맛이 나는 버터는 체크무늬로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빵은 호밀빵인데... 좀 딱딱하고 질긴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은 너무나 좋더라구요~ 일단 자연스럽게 먹어봅니다
2. MODERN AMUSE BOUCHE(소고기 타르트 & 대합과 양배추
식전빵을 먹는 와중에 에피타이저로 소고기 육포 타르트와 대합&미니 양배추 요리가 나왔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처음먹어보는 맛이었어요! 타르트는 바삭하고 얇은 타르트 위에 소고기와 짭조름한 맛의 조화가 식욕을 돋아주더라구요~
대합&양배추는 생각보다 향긋하고 대합의 육수가 너무나 진해서 좋았어요 : )
3. EGG(계란튀김&캐비어 크림)
아주 동그란 튀김이 예쁘게 데코레이션 되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칼로 잘라보니 계란의 노른자의 맛이 나더라구요.
아래에는 화이트 크림과 그 안에는 캐비어가 있어서 짭쪼름한 맛이 났습니다. 튀김임에도 깔금한 맛이 나고, 짭쪼름한 맛으로 입안에 좀 더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하는 느낌이 드는 맛이었어요! 에피타이저를 먹고서 조금씩 다양한 맛을 갈구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 )
4. LOBSTER (조리된 랍스터와 카펠레티, 오미자 글레이징, 레몬밀크폼)
이번에는 랍스터 요리가 나왔습니다. 지금 밀크폼에 가려져서 랍스터가 상당히 작아보이지만 밀크폼 안에 전부 랍스터입니다 : )
랍스터는 천천히 조리되어서 식감이 상하거나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밀크폼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더욱 극대화 시켰고, 글레이징과 컨디먼트를 통해서 다양한 맛과 깔끔함을 잡아냈어요~
5. BEEF(최상급 한우 안심구이 및 비프주스)
메인 디쉬는 소고기와 닭요리 중에서 선택해야하는데 당연스럽게도 소고기 스테이크를 선택해서 나왔습니다. 최상급 한우 안심구이로 나왔고, 저는 미디움레어로 주문했습니다.
선홍빛의 스테이크가 보이시나요? 너무나 부드럽고 맛이 좋았어요. 같이 나온 우엉과 크림, 소스들도 조합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6. 디저트
사과맛이 나는 젤리와 소스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있어서 너무나 맛있는 디저트입니다. 양이 좀 작은게 흠이더군요
7. 커피 & 초콜릿 디저트
마지막 커피와 디저트로는 커피와 작은 마들렌, 초코크림 등등 총 3개가 나왔습니다 : )
그리고 시그니엘 스테이 중간에 있는 넓은 테이블에 초콜릿을 마음껏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초콜릿을 종류별로 가져와서 세팅해 보았습니다 : )
코스요리가 나오고, 디저트를 먹는 시간대까지 대략적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풍경도 보고 그러다보니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 )
[총평 별 5개 만점 ★★★★★]
시그니엘이라는 건물이 상징적인 부분이 많다보니 조금은 호들갑 떨면서 가봤는데 잠실역에서 가깝고, 굉장히 높은 건물의 위치에서 식사를 하는게 여러가지로 기분이 새로워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접근성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는 말할께 없을 것 같아요. 더군다가 위치도 좋은데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81층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특별한 날에 가는 곳으로 인식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코스요리 구성이라 가격대는 사실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물론 디너가격은 달라집니다. 런치가격 기준으로 무모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 같아요 : )
맛은 너무나 고급지고, 새로운 맛들을 경험해봐서 좋았습니다. 물론 식사량이 많은 분들은 좀 아쉬운 양이라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코스요리라서 먹는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식사가 마무리 될 때에는 포만감을 대부분은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비스가 너무나 훌륭하고, 최고의 식당이라는 자부심이 있는만큼 너무나 쾌적하고 좋은 기분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접근성 : ★★★★☆
분위기 : ★★★★☆
가성비 : ★★★
방문지수 : ★★★★☆
공간 만족도 : ★★★★★
서비스 만족도 : ★★★★★
EMOTION코스 만족도 : ★★★★☆
평균점수 : ★★★★☆(9.5점)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여의도 : 모도우(한우 샤브샤브, 비장탄 한우 숯불구이, 한식 다이닝, 여의도 맛집) 리뷰 (3) | 2023.09.04 |
---|---|
[맛집] 압구정 : 파불라(중국 사천요리를 기본으로 하는 모던 퓨전 레스토랑) 리뷰 (2) | 2023.09.01 |
[맛집] 상수역 : 상수 냉장고 본점(목살,삼겹살,항정살 직접 구워주는 고기 맛집) (2) | 2023.08.28 |
[맛집] 도곡동:그안에맛있는이탈리안(파스타,리조또,스테이크) (1) | 2023.08.25 |
[맛집] 명동:분지로 한국 본점(일본 장인 타카다 유지 돈카츠 브랜드, 돈까스, 메밀, 우동) (1) | 2023.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