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여자친구와 오랜시간을 함께하다가 이제는 평생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결혼이라는게 간단하면 간단하게 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희망하는 바도 있고, 가족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준비해야하는 과정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우리들 나름의 결혼식을 준비하자고 이야기를 하였고 정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막막하기만 했던 결혼준비에 대해서 긴 호흡으로 여자친구와 플래너 없이 준비를 하면서 내용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 )
정말 내돈내산, 내시간 내발품으로 정리한 부분이라서 실제적인 부분을 많이 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쓰는 내용은 결혼식장(=웨딩베뉴,웨딩홀) 투어에 대한 내용이에요
저희가 웨딩홀을 골랐던 여러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먼저 정리하였습니다.
참고로 결혼을 준비 할 때에 커플마다 주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하는 영역의 호불호는 개인적인 성향과 취향이 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니 체크용으로만 봐주세요 : )
결혼식장 투어시 주요 체크사항
1. 동시예식
(한 공간에서 예식과 식사가 제공되는 형태 - 음식은 서빙형태)
2. 지역은 서울 주요거점 내 지역으로 설정
(양가의 일가친척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음)
3. 주차공간 및 접근성이 좋은 예식장
(고령인원이 많아 차량이동이 많음)
4. 수용인원 300명 이상의 규모의 웨딩홀 일 것
(일가친적이 많아 최소인원이 저 정도였음)
풀만 앰배서더 호텔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87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화 : 02-2275-1101
정보 : 하단 참고
https://www.ambatel.com/theambassador/seoul/ko/weddingList.do
중구 장충동에 있는 풀만 엠버서더 호텔에 방문해서 둘러봤습니다.
풀만 호텔이 최근에 좀 핫해지고 있는 호텔이기도 하고, 연예인들도 결혼을 몇번하면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1층 라운지가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알고보니 최근에 리뉴얼을 하면서 상당히 깔끔하고 예뻐진거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좀 오래된 호텔이었는데 이름도 그래서 바꾼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뉴얼이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주차를 하고서 라운지를 통해서 예식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는데 주차는 따로 정산기계를 통해서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호텔들 마다 주차정산의 방법이 다른 것 같은데 직접 바로 하면 된다는게 편하면서도 기계를 잘 못다루는 분들은 불편 할 수도 있겠네요
호텔예식이라서 좌석을 지정해서 배치해둔 배치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을 보아하니 테이블이 대략 34~5개 정도 깔리는 것으로 보아서 홀에 인원수용이 일단 340명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 아래쪽 공간도 남는 것으로 보아서 공간적으로 상당히 넓은 홀임을 예상 할 수 있었습니다.
예식홀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싱그러운 꽃향기와 함께 예쁘게 꾸며진 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쪽은 천장이 높지 않은데 버진로드쪽으로 다가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오면서 홀이 엄청 커 보였습니다. 뭔가 공간적으로 드라마틱한 연출이 살짝 되는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꽃이 엄청 풍성하게 꾸며진게 보이시죠? 버진로드부터가 아니라 아에 문 앞까지 꽃장식을 길게 깔았더라구요
버진로드쪽에서 주례석을 향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확실히 공간감이 좀 더 높아지면서 환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예식홀의 느낌 자체는 약간의 올드풍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화사함과 넓게 꾸며진 공간에서 주는 멋짐이 있었어요.
특히 주례단상의 저 프레임이 인상깊었습니다. 여기 나름의 포인트 부분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과해보여서 마이너스 요소였네요. 다만, 상드리아는 너무 예뻤어용
광각으로 찍어봤더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각 테이블 장식도 다르게 참 예뻤습니다.
테이블에 조명포인트가 들어오면서 상당히 화사하고 예쁜 느낌이었습니다.
예식전인데 웨딩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부때 들여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여긴 먼저 꺼내두네요
입구쪽에서 버진로드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봤는데 사진상에서 상당히 예쁘게 나오다보니 작가님들이 사진찍어서 나중에 보여줬을 때 만족감이 높을 것이란 예상이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소품들이 많아서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예식장을 다녀오고 입구쪽으로 다시 나와서 포토테이블에 와서 봤는데 소피텔, 노보텔보다 풀만호텔의 포토테이블 세팅이 훨씬 예뻤어요. 액자의 사이즈들이 좀 더 구성면에서 좋았을 수도 있는데 꾸며지는 색감과 공간이 훨씬 좋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여기는 꽃이 진짜 싱싱하더라구요. 그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축의대가 있는 라운지는 넓은편인데 화환이 많이와서 공간이 좀 좁아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 약간 복잡해질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치명적인 단점중에 하나가 신부대기실이 다른층에 있었던겁니다. 일반 객실분들과 엘레베이터를 공유하는데 층도 다르다보니 신부대기실에서 본식홀로 이동을 해야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 보였어요. 다만, 신부대기실이 별도로 있는 공간이라서 상당히 넓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신부대기실로 들어와도 감당이 가능할 것 같았어요. 친구가 많은 신부분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에 사진들은 풀만호텔에서 제공하는 웨딩홀 세팅사진입니다. 꽃장식의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사함과 고급스러움의 포인트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나 예쁘네용
[풀만 베뉴의 전체적인 평가 - 별 5개 만점]
위치가 장충동이라서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대입구역이 있긴하지만 호텔 위치 자체 때문에 대부분 차량으로 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전의 잠실, 강남쪽보다는 확실히 좀 아쉬웠습니다.
호텔이 리모델링을 해서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구석구석 약간의 올드스쿨의 느낌은 조금 남아있긴해요. 그래도 리모델링이 참 잘되었어서 멋진 호텔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홀 자체는 상당히 넓어서 개방감이 있었고, 어두운 톤의 웨딩홀에서 조명과 꽃장식에 조명이 밝게 들어가서 화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웨딩홀이었습니다. 꽃장식이 일단 상당히 화려하게 되는 느낌이었고, 꽃이 신선하다는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신부대기실이 홀과 다른층에 있어서 오가는게 좀 불편해보였으나 대기실 자체의 공간은 넓어서 사진을 찍거나, 신부를 보러 많이 오셔도 인원적인 수용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했어요.
사진은 못찍었으나 주차공간이 호텔 지하뿐만 아니라 호텔 옆 가건물에도 주차가 가능했는데 주차공간이 상당히 불편했어요. 이 날 비가 왔는데 빗물이 세어나오고, 물 웅덩이도 생겨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위치적 편의도 : ★★★☆
▶전반적 시설 편의도 : ★★★☆
▶웨딩홀 분위기 : ★★★★
▶꽃장식 스타일 : ★★★★
▶전체적 음식 : ★★★★
▶대관료 및 식대 가성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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