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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텔

[여행] 대한항공 비즈니스 : 하와이->인천공항 비즈니스석 이용(대한항공 KAL 라운지, 프레스티지 비즈니스 메뉴 등) 리뷰

by 나무늘보_sloth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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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인천공항 -> 하와이 호놀룰루 리뷰 글 바로가기]

 [여행] 대한항공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 인천공항 비즈니스석 리뷰(호놀룰루 공항 ,  대한항공 KAL 라운지, 비즈니스석 기내식)
▶ 항공사 : 대한항공
▶ 구간 :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인천공항
▶ 좌석 :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가격대 : 150~280만원(편도기준이며, 시즌 및 국제적인 이슈에 따라서 가격은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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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하와이에서의 신혼여행을 일주일간 보내고 이제 다시금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호놀룰루 공항에 왔습니다.
(집에 가기 싫어!!!!!!!!!!)

와이프 피셜로 듣기로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은 상당히 오래된 공항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와이 자체가 거의 100년 가까이 된 관광지이다 보니 공항도 그 정도 연식이 되었는데 부분 보수를 해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시설들이 많이 낡았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와이프의 가이드에 따라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수속 밟는 곳이 따로 있어서 갔습니다.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고 계신 현지 승무원분들이 체크를 해주시는데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외국분이 대한항공 제복을 입을게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수화물을 넣고서 핸드캐리만 가지고 줄을 섰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줄이 상당히 길어가지고 오래걸린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굉장히 짧은 상황이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고 와이프가 알려주더라구요.

진짜 극 성수기때에는 줄서서 체크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릴정도로 오래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얌전히 따라갔습니다

겨우 핸드캐리 짐 체크와 몸수색까지 마치고 공항안으로 들어갔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마지막 하와이에서의 소비였던 스타벅스를 들려봅니다. 다들 저와 같은 심정이었는지 커피줄도 길더라구요;

피치 그린티 벤티를 시켜서는 겁나 열심히 쪽쪽 빨아먹었습니다. 거의 4모금에 거의 다 먹었던 것 같아요; 목이 엄청 말랐네요

이제 비행기 타기 전까지 대한항공 KAL 라운지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서 대기를 하러 가보았습니다.
가는길에 여러국적의 항공기들이 너무나 예쁜 파란 하늘 아래에 있어서 잠시 구경했어요

비행기마다 굉장히 색감이 다르더라구요. 거북이 모양을 한 하와이 비행기는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대한항공 KAL 라운지 가는길에는 공원처럼 되어있어서 앉아서 쉬는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저도 밖에서 쉬려다가 갑자기 비가 살짝 와서 그냥 바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구석진 곳에 대한항공 표기가 있는데 그곳이 라운지였어요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핸드캐리를 맡기고 내부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저희처럼 라운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인원에 비해서 자리는 사실 좀 협소하고 의자도 많지 않아서 때로는 따닥따닥 붙어서 앉아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퍼스트 클래스 고객과 임산부 및 노약자 분들은 좀 더 좋은 좌석으로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퍼스트 클래스 고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안내부분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몇가지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뭐가 있는지 구경을 좀 다녔는데 먼저는 몇가지 술과 치즈가 보였네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신라면과 하와이에서 자주 먹었던 무스비가 보입니당

썰려진 과일도 컵별로 되어 있었구요

샌드위치 바나나 스낵, 빵, 파스타샐러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테이블 위에 방금 말씀드렸던 메뉴가 다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료와 요거트는 벽면에 있는 냉장고에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가 앉아 있었던 쇼파에요 이제 슬슬 비행기 타러 가야하니 사람들이 쭈욱 빠져서 마지막은 편안하게 앉아있었습니다

이제 곧 떠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그저 바라봐봅니다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보딩패스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돌아가는 모습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나중에 돈벌어서 또 오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당

안녕 하와이야~

 

[기내식 리뷰 타임]

비행기가 뜨고서 어느정도 안정된 시점에 기내식이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하와이 갈 때에 한번 경험해 봤다고 자연스럽게 하나씩 주문을 드렸고, 에피타이저와 샴페인을 한잔 받아들었습니다

에피타이저는 참치와 파프리카로 감싸진 야채였어요. 약간의 간장소스 베이스가 참 맛이 좋았습니다 : )

그 다음에 브레드, 스프, 해산물이 있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새우와 샐러드 그리고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무침? 양념조림? 같은것이 나왔는데...... 잘 안먹었습니다.
요녀석은 실패인 것 같아요;

스프 색상은 뭔가 전복스프같이 생겼는데... 요 친구도 맛이 썩 좋지는 않아서 거의 다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그 전에 먹었던 것보다 좀 더 라이트한 스테이크였어요

웨지감자가 많았고, 스테이크는 두툼함이 조금 덜한대신에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했습니다 : )
스테이크 소스도 참 좋았어요

와이프는 생선살 구이와 계란볶음밥이 나왔었어요. 생선살은 대구살 같았는데 맛이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 )

고기를 열심히 먹고 있다가 한번 찍어볼까 싶어서 찍었는데.... 너무 더럽게 먹은 느낌이 나는군요

후식으로 과일이 나왔습니다.. 파인애플 알러지 때문에 이번에도 와이프의 과일은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 갈 때 겪었던 디저트 폭탄을 또다시 겪었어요/ 크래커, 잼, 치즈, 견과류, 아이스크림, 바닐라 루이보스까지 아주 화려하게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요 루이보스는 두번째 먹는데도 참 너무 좋았어요. 한국가면 정말 사먹어야겠다 싶습니다

 

[비즈니스석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신라면 제가 바로 먹어봤습니닷!]

기내식 타임이 끝나고 불이 꺼지고선 대부분 잠을 청한 시점에 저도 잠들었었어요. 그런데 난기류 때문에 비행기가 좀 흔들려서 깼는데 뭔가 속이 느끼한 기분이 들어서 그 느끼함을 해소하고자 라면을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하와이로 갈 때에도 생각은 났으나 너무 배불러서 못먹겠었는데 이번에는 기내식 메뉴중에 좀 별로인게 많았어서 라면 한그릇 할 정도의 배가 남았던지라 시켜먹을 수 있었지요ㅎㅎ

승무원불을 불러서 라면을 요청했더니 신라면과 진라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진라면 보다는 좀 더 매콤하게 먹어서 속을 풀어야 했기에 신라면을 요청드렸더니 신라면 + 북어를 넣으셔서 엄청 시원하게 끌여주셨습니다.

어차피 잠에서 깬 김에 영화를 보면서 신라면을 먹는데 이게 진짜 겁나 맛있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비즈니스 타면 신라면 시켜먹으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신라면 + 북어의 조합도 참 좋고, 가벼운 아삭함을 주는 밑반찬도 훌륭했습니다..

제가 라면 먹기 시작하니까 몇몇분이 더 시켜먹었어요ㅎㅎㅎ 역시 라면냄새는 강력하죠

이제 두번째 기내식 타임이 되어서 불이켜졌습니다.
물론 저는 라면을 먹었어서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경험과 식사는 시도해봐야 한다 주의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받아들었습니다.

빵과 크림, 토마토 치즈 샐러드가 나왔어요

토마토 샐러드는 아삭함과 치즈의 조화가 좋았고, 소스를 뿌려먹으니 달달함도 느낄 수 있어서 쑥쑥 들어갔습니다

빵은 생각보다 좀 퍽퍽해서 몇조각 먹고 말았네요

메인 메뉴는 생선살이 큼지막하게 올라간 파스타였어요. 생선살은 처음 먹어보는 종류인 것 같았습니다. 살코기 자체가 커가지고 씹었을 때에 입안을 가득 채워서 좋은 부분도 있었는데 기름기가 너무 빠져서 약간의 퍽퍽함이 있었습니다. 

먹을 때 화이트 와인을 같이 먹었더니 궁합이 좀 맞았어요. 파스타의 경우에는 약간 면이 말라서 조금만 먹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생선살과 가니쉬를 잘 먹었네요 : )

 

마찬가지로 마지막 후식도 와이프꺼까지 제가 다 먹었어요. 정말 이 정도면 사육당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칼로리로 치면 거의 만칼로리 먹은 것 같더라구요. 코스로 2끼를 먹고 라면까지 제대로 먹었으니 말이죠;

 

 

[총평 별 5개 만점 ★★★★★]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인천으로 돌아오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탑승하기 3~4시간 전에 도착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꼭 드립니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수화물 부치고, 공항 검색대 통과하는데 엄청나게 오래걸릴 수 있는 구조더라구요. 어떤 상황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 미리미리 가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항이 좀 오래된 곳이다보니 군데군데 불편한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돈을 주고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라서 불편할 수 있어요. 더군다나 가로로 상당히 길어서 탑승구 위치로 움직이는데에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점 참고하셔요! 잘 모르면 언제나 미리미리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10시간 전후의 비행기라면 비즈니스를 이용하는게 몸과 정신 건강에 좋기는 하다는 것을 제대로 경험하고 갑니다. 물론 비용적으로는 편도만 해도 이코노미의 2배 정도 드는 상황이라서 쉽지 않은건 맞습니다. 때문에 신용카드의 마일리지 카드를 열심히 모아서 먼곳을 갈 때에는 꼭 업그레이드를 하시는게 필요하다 싶어요.

10시간 참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여행지에 갔을 때에 컨디션을 어느정도 유지하려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이번에 들게 되었어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 인천공항  꿀팁 안내]

1.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도착시간은 비행기 탑승기준 최소 3시간 전에는 와 있어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 지연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공항이 커서 미리미리 가서 대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개인이 다 책임져야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알콜 스왑 준비해서 비행기 좌석 닦기. 생각보다 비행기 좌석은 꺠끗하지가 않습니다. 비행을 많이 했었던 와이프의 꿀팁인데 알콜스왑 여러개를 준비해서 손이 자주 닿는 팔걸이, 안전벨트, 접이식 테이블, 액정화면 등을 닦아주시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도 닦아 봤는데 엄청 시커먼 색으로 변해서 꼭 닦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3. 저희 처럼 신혼여행객이라서 짐가방이 많다면 대형 캐리어는 수화물로 붙이고, 기내 캐리어를 가지고 들어갈 텐데 돈이 들더라도 카트를 대여해서 움직이면 편리합니다. 공항이 커서 걷는 거리도 길고, 바닥이 울퉁불툴해서 캐리어 끌고다니기 좀 귀찮습니다;

이코노미 대비 가성비 : ★★★
기내 쾌적함 : ★★★★
전체적인 서비스 : ★★★★

비즈니스 좌석 만족도 : ★★★★
 첫번째 기내식 만족도 : ★★★☆
두번째 기내식 만족도 : ★★★
신라면+북어 만족도 : ★★★  

평균점수 :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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