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호텔

[여행]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 인천공항->하와이 호놀룰루(대한항공 라운지, 비즈니스 메뉴 등) 리뷰

by 나무늘보_sloth 2024. 7. 10.
반응형


"나무늘보 하와이행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리뷰"


 

 

 

 

 

 [여행] 대한항공 하와이행 비즈니스석 리뷰(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비즈니스석 기내식)
▶ 항공사 : 대한항공
▶ 구간 : 인천공항 -> 하와이 호놀룰루
▶ 좌석 : 비즈니스 클래스
▶ 가격대 : 150~280만원(편도 기준이며, 시즌 및 국제적인 이슈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며, 가격대는 점점 오르는 추세임)

반응형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는 설레임을 가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비행기이지만 좀 일찍가서 캐리어 맡기고, 와이프와 면세점에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금방 어두워지더라구요

배가고파져서 슬슬 라운지에 가서 밥을 먹어보려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한한공으로 해외에 가는 것도 처음이고,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도 처음이고, 비즈니스를 타는 것도 처음이라서 모든게 새로웠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사람의 기준에서 쓰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라운지에 들어가서 기내용 캐리어를 맡기고 들어가보니 좌석이 대단히 다양합니다.
편안하게 혼자서 쉴 수 있는 소파 좌석부터 TV를 보거나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는 좌석까지 대단히 다양하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 세팅도 잘 되어 있는 좌석도 있었어요

저희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 위해서 음식을 가질러 가봅니다.
와이프는 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이런게 익숙한데 저는 처음이라서 촌놈마냥 계속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일단 모두가 말하는 한국의 라면이 쫘악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라면은 어쨌든 신라면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ㅎㅎ

빵을 구울 수 있는 기계와 소스, 커피머신과 탄산음료가 나오는 머신기까지 한쪽면을 차지하고 있었구요

그 앞에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도록 조각케이크, 치즈, 잼, 과일, 요거트 등이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종류와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어서 눈이 커지더라구요. 비행기 타기전에 배불리 먹을 수도 있었지만 기내식 먹을 배를 남겨둬야 하기 때문에 참아봅니다

사람들이 이용하고 나서 비어 있을 떄 쉭쉭 찍어보았어요 빵, 소스, 크래커, 치즈, 쿠키가 보이네요

각종 쥬스류도 있었어요. 순간적으로 오랜지 쥬스가 엄청 땡겼지만.... 너무나 많은 당을 섭취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우유도 종류별로 있고, 아래에는 물이 따로 포장되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알았는데 공항에서는 물도 이렇게 밀봉된 물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안전에 대한 부분 때문인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이 좋았던 치킨과 해산물 스튜같은 것도 보였습니다

음식종류가 많아서 사실 고르고 골라서 음식을 가져왔어요. 이거 다 먹으면 정말 너무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저같은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내식을 즐기실 생각이라면 여기에서 잘 참으셔야해요!!

맥주도 테라와 스텔라아투아?. 맥주가 있었어요/ 커피도 종류가 다양하구요.
역시... 공항라운지 좋네요

나름 조절하겠다고 먹었던 버섯볶음.... 내가 왜 그랬을까

샌드위치, 샐러드, 각종 한식도 한 가득합니다. 비빔밥 먹고 올껄,,,,하는 후회가 지금 쫌 드네요

한식 재료들 보면서 놀란게 새우는 왜 이렇게 튼실하고, 김치와 나물과 소고기는 왜 그렇게 향이 좋은지.... 저거 남으면 버리는건가?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역시 촌놈의 생각은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나름의 식단조절을 위해 샐러드와 방울토마토 인근에서만 돌아봅니다. 열심히 참은 편이에요ㅋㅋㅋ

제가 가져왔던 치킨, 버섯, 새우, 샐러드, 닭고기스프 입니다.. 평소같으면 한번 제대로 털었을텐데 잘 참았죠?ㅎ

제대로 한끼를 채우고서 조금 편안한 자리로 옮겨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핸드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더니 베터리도 없어서 충전을 해야했거든요

이제는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 올라봅니다.
평생 한번있는 신혼여행이라는 핑계로 여러가지로 감사한 도움과 결정으로 비즈니스를 타게 되어 조금 일찍 탑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도 자주 안타봤는데 비즈니스를 탄다니까 모든게 신기해지는 생경한 느낌을 가지고 탑승!

탑승을 해서 짐을 올리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비즈니스 담당이신 친절하신 승무원분께서 인사를 해주시고 웰컴음료를 제안해 주셔서 샴페인을 요청드렸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샴페인을 한잔 받아서 자리에서 먹어보았어요

와이프는 비즈니스 비행기가 구형버전이라서 많이 아쉬워했었답니다. 저도 주변에 들어보니 저희가 탑승했던 비행기가 가장 오래된 기종 중에 하나이고, 다리를 다 펼 수는 있지만 약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불편한 좌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비즈니스를 경헌하는 것 자체에 아주아주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 )

확식히 넓은 좌석과 다리도 펴고, 대접받는 느낌으로 비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 좌석이 벽이 있는 바로 앞이라서 불편함도 덜했습니다. 공간도 더 넓은 느낌이었네요. 다리를 쭉 펴도 앞쪽에 약간의 공간이 남아있었어요. 언제나 기본 비행기만 탔었기에 이렇게 쫙 다리를 펴고 비행기를 타는게 아주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키는 183cm라서 작은편이 아닌데 아주 쾌적했어요

잠시 한국을 떠났다 와봅니다~ 라는 마음으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신혼여행의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순간이지요

어느정도 비행기가 궤도에 올랐을 때에 옷을 갈아입고 영화를 보려고 화면세팅을 해 보았어요.
그런데 영화보려고 하니까 음식을 서빙해주려고 하셔서 바로 접어버렸습니다ㅎㅎㅎ

첫번째 기내식 에피타이저 입니다. 

구아바 주스와 함께 나왔던 에피타이저인데 약간의 상큼한 야채와 소스가 들어간 타르타르 같은 느낌의 에피타이저였어요

라운지에서 밥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주 기분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게 새로운 경험이고, 신기했기 때문이죠ㅎㅎ

그리고 두전째 요리는 관자요리었습니다. 해산물과 어울리도록 화이트와인도 한잔 부탁드렸고, 버섯스프와 치아바타 빵을 함께 주셔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식사가 차려진 후에 다시금 영화를 보려고 화면을 세팅했어요

관자가 왜케 큰지 여러번 썰어서 먹어야 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관자요리 나오면 저는 거의 한입에 먹었는데 이건 덩어리 자체가 엄청 크더라구요. 관자요리 좋아하는데 아주 즐겁게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니 호강을 해봅니당

와이프는 저와 다르게 갈비찜을 주문하였어요. 상당히 한식적인 느낌으로 나왔어요
오이지, 더덕무침, 코다리조림?, 갈비찜과 된장국을 주셨습니다.

저의 메인요리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당

미디움 정도의 굽기로 나왔고, 야채와 치즈가 곁들어진 상태로 나왔어요 : )

고기 굽기는 미디움 레어 처럼 하기는 어렵고 미디움 정도로 고정해서 제공된다고 하셨어요. 고기는 많이 부드러웠구요. 두툼해서 육즙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비행기에서 스테이크를 써는 것에 생경함을 느꼈지용

와이프는 옆에서 갈비찜을 먹다가 볶음 고추장을 요청해서 받았는데 요게 해외 나갈 때 가져가면 너무나 좋은 꿀템이라고 해서 저도 하나 챙겼습니다. 하와이 가서 밥에 비벼먹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받았어요ㅎㅎㅎㅎ

디저트로 견과류, 크래커+치즈, 잼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나왔어요.

와이프가 크래커에 치즈+잼+견과류 올려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해서 따라해봤는데 진짜 완전 맛있더라구요

크래커가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나중에 똑같이 집에서 해먹으려구요ㅎㅎ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쪼만한걸 주셨어요. 초딩입맛답게 달달한건 참 좋아하지요
아까전에 다이어트한다고 참았던 것을 여기에서 포기하게 되는 것 같네요ㅋㅋㅋㅋ

몸뚱아리에 죄지은 것 같아서 마지막 음료는 루이보스 티를 먹으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루이보스가 몸 안에서 지방들은 가지고 사라져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루이보스도 먹어보니 너무나 맛이 좋아서 사진찍어봅니다. 대한항공에서 쓰는 제품들이 참 제 입에 맞네요ㅎㅎㅎ

이렇게 펼쳐두고서 사진을 찍으니.... 다이어트라는 말을 썼던 제 자신이 너무나 어이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먹은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지막 초콜릿까지 남김없이 잘 먹어봅니다

마지막 루이보스티를 한잔더 마시면서 첫 비즈니스 기내식을 마쳐봅니당

 

 

[두번째 기내식 메뉴]

영화도 보고, 한숨 자고서는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니 다시금 밥준다고 저희들에게 안내해주시는 승무원분....
정말로 사육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조금 느끼게 되었네요ㅎㅎ
첫 기내식 때 먹었던 구아바 쥬스가 너무 맛있어서 음료는 똑같이 구아바쥬스로 요청드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기내식은 한식으로 요청드렸어요. 아무래도 하와이가서 한주동안 있으면서 한식을 먹기가 힘들 것 같아서 마지막 한식의 느낌으로다가 요청하였지요

멸치볶음, 연근조림, 소불고기, 버섯양파볶음, 북어국이 나왔습니다

소불고기와 가니쉬 같은 버섯,마늘,양파 볶음 입니다.
맛은 여느 소불고기 맛과 비슷했어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하늘 위에서 먹고 있다는게 참 신기했지요

후식으로는 과일이 나왔습니다. 파인애플, 수박, 멜론, 배가 나왔어요. 와이프가 파인애플 알러지가 있어서 똑같은 세트를  2개나 제가 다 먹었었네요

배부르게 먹고나기 이제 슬슬 바깥풍경이 눈에 보입니다.
비행중에는 너무 밝아서 대부분 창문을 닫고 있다가 이제 슬슬 궁금해지는 시기라서 열어보았어요

어느덧 먼 길을 날라와서 하와이 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와이 땅의 풍경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니까 다시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렇게 저의 대한항공 인천 -> 하와이 호놀룰루 비즈니스 비행이 마무리 되었어요.
처음 경험하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놓치는 것도 많고, 투박한 리뷰이지만 나름의 기록과 다른 분들의 참고가 되고자 작성해봤으니 편하게 봐주세요 : )

[총평 별 5개 만점 ★★★★★]

대한항공은 제주도 갈 때만 한두번 이용해 봤었고, 그 외에는 경험이 없었는데 신혼여행 가면서 그것도 비즈니스로 경험하게 되어서 여러모로 설레였습니다. 확실히 이코노미 보다는 정말 많은 부분에서 쾌적했어요.

다만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히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거나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아서 쓰지 않고는 부담이 클 것이라 생각하게 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10시간 이상 가는 비행기에서는 비즈니스를 이용하는게 많은 부분에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4~5시간짜리를 이코노미로 이용했을 때에도 상당히 갑갑하고 힘들었는데 10시간 넘는 거리를 비행했는데도 상대적으로 컨디션 유지가 훨씬 좋아서 여행지에서 체력적으로 시차를 적응하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여행이든 출장이든 10시간 전후라면 비즈니스 이용 완전 강추합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식사는 여러 리뷰를 보면서 공부하고 나서 원하는 메뉴로 체크해서 요청해서 먹게 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습니다. 일반적인 괜찮은 식당수준으로 나오다 보니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석 다른 좌석에 앉으신 분들 중에서는 조금 입맛에 안맞는다고 하셨던 분도 있는데 보통의 30대 남성 기준이라면 큰 무리 없이 너무나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보아요 : )

 

[인천공항 -> 하와이 호놀룰루 꿀팁 안내]

1. 비행기 탑승전에 또는 탑승후에 편안하게 입을 옷 준비하여 환복하기. 10시간 이상의 비행시에는 정말 편안한 복장이 필요합니다. 비행 탑승후에 옷을 갈아입을 경우 승무원분께 말씀드리면 옷을 보관도 해주시니 갈아입고 보관을 요청해도 됩니다.

2. 알콜 스왑 준비해서 비행기 좌석 닦기. 생각보다 비행기 좌석은 꺠끗하지가 않습니다. 비행을 많이 했었던 와이프의 꿀팁인데 알콜스왑 여러개를 준비해서 손이 자주 닿는 팔걸이, 안전벨트, 접이식 테이블, 액정화면 등을 닦아주시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도 닦아 봤는데 엄청 시커먼 색으로 변해서 꼭 닦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3. 특별식 주문은 탑승전 일주일 전에 미리미리 신청하기! 기내식 중에서 특별식 요청이 되는게 있습니다. 메뉴의 경우 대한항공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미리 주문해야 항공기에 싣고 제공이 되기 때문에 신청하는 걸 추천드려요. 베지테리안이거나 특정한 음식을 원하는 경우에는 꼭 신청하기!

이코노미 대비 가성비 : ★★★
기내 쾌적함 : ★★★★
전체적인 서비스 : ★★★★

비즈니스 좌석 만족도 : ★★★★
 첫번째 기내식 만족도 : ★★★★☆
두번째 기내식 만족도 : ★★★

평균점수 : ★★★★☆(9.0점)

반응형
LIST